베를린 템펠호프공항의 새로운 미래

라펜트l기사입력2003-09-01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포츠담머플라츠 이후, 단일 지역으로서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템펠호프공항(Flughafen Tempelhof)이 200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항공운행을 마치면서 그 공항부지와 주변지역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베를린시는 “공항에서 바람(공기)다리의 공원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 지역에 대규모공원과 주택단지, 호텔, 상업단지, 박물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후기산업화에 따라 생겨나는 도시 안의 브라운랜드가 조경인과 도시계획가들에게 새로운 주요과제로 떠오르면서, 이 곳은 21세기 계획가들의 실험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회사의 지정, 토지매매가의 조정, 베를린시와 연방정부의 계획결정권과 재정지원비율 등의 문제가 계속 토론되고 있으나, 이 지역 주민들은 대대적으로 시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활주로가 있던 공항부지의 중앙에 새롭게 탄생되는 공원의 설계는 스위스의 조경건축 사무실 Kienast Vogt Partner가 맡았다. 이 공원은 바다에서처럼 도시인의 시야를 트여줄 수 있는 넓은 초원, 섬의 모양으로 조성된 숲 속의 어린이 놀이터, 주변의 경관과 도시의 실루엣을 볼 수 있도록 50미터 높이로 생겨나는 천국의 정원, 기존의 활주로 포장을 깨어 벗겨내고 녹지로 변환시킨 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는 테겔공항과 템펠호프공항 그리고 구동독지역에 쇠네펠트 공항이 있었는데, 통일 후 수도가 베를린으로 이전되며 대규모의 국제공항이 절실해짐에 따라, 국제공항으로서 개발하기에 좋은 입지요건을 갖춘 쇠네펠트 공항이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쇠네필트공항의 공사가 끝나면 한국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을 거치지 않고 베를린으로 바로 오는 직항노선이 생기게 된다.
관련키워드l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