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진주산업대조경학과 3층 계획실습실은 졸업동문의 후원으로 열린 제3차 공개 특강을 들으려는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유럽의 생태복원 실상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개 특강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 공대에서 생태복원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최인태 선생이 강사로 초빙되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관계획과 생태복원의 개념 및 도입배경, 독일의 시공사례들에 관하여 O.H.P와 슬라이드 등 여러 시청각 관련자료들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소개된 내용중 가장 깊은 인상을 준 것은 주거단지에서의 생태녹지 복원과 물의 리사이클링 갈대와 같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정수시설, 수로를 이용하여 자연정화와 지하층 배수를 유도하는 강우유수지 등의 친환경적인 시설을 통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자연을 활용하는 독일인들의 노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후조건(특히 강우강도)과 맞지 않아 우리의 실정에 직접 반영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 
그러나 이제 시작단계에 있는 우리로서는 이러한 선진 사례들이 우리의 경제 논리와 가치기준에 얼마나 부합되고 빨리 현실로 다가올지 의문이다.조경관련업체의 기술자와 재학생, 졸업생 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개특강은 진농조경회, 칠암조경회, 조경학과운영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