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 품종개량, 양봉소득 ‘쑥쑥’

이경준 서울대 교수, 15년 빛나는 연구성과
라펜트l기사입력2010-06-09

서울대 산림과학부의 이경준 교수

산림청은 지난 7일 서울대 산림과학부의 이경준 교수가 육종개발한 아까시나무 품종이 2천억원 소득의 양봉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기존 품종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채밀기간이 짧았다. 이에 이경준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꽃이 2~3일 일찍피는 조기개화 품종과 꽃이 3~5일 정도 늦게 피는 만기개화 품종, 그리고 꿀을 약 두 배가량 생산하는 다밀성 품종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교수의 15년간 연구노력과 품종개량을 통해 빛을 본 위의 세 품종은 현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출원이 제출된 상태이다.

산림청에서는 세 가지 품종을 한 장소에 심으면 채밀기간을 두 배로 연장할 수 있고, 채밀량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양봉가들이 벌통을 많이 사육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고 있다.

특히 국내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농사와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딸기, 수박, 참외, 고추 등의 농사에는 필수적으로 꿀벌의 수분 매개가 필수적이라서 이번 개발한 아까시나무 신품종은 국내 양봉가들의 소득을 올림으로서 간접적으로 국내 과수와 원예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개화품종(2010. 5. 25)

만기개화품종(2010. 5. 25)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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