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갯벌의 보전, 활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라펜트l기사입력1998-11-01
강화도 갯벌의 보전과 현명한 활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열려 지방자치제이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문화유산의 훼손을 우려한 강화도 주민들에 의해 결성된 강화도시민연대는 지역주민의 성금에 의한 국내 최초의 지역발전 청사진 ‘그린 프로젝트’를 완성, 그 실천방안의 하나로 9월 25일 오전 9시 30분 강화군 문예회관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화도 갯벌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은 국제유네스코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자연생태계보전 지역으로 지정하려는 2천9백만평의 강화도 갯벌을 보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독일갯벌국립공원관리청의 캘러만 박사는 독일의 갯벌국립공원의 현황 및 갯벌국립공원관리법을 설명하고 갯벌관리의 국가간 협력을 강조했다.
제2주제는 ‘일본의 해안보존과 이용현황’으로 호보 교수(일본 시마네현국립대)는 일본의 갯벌·습지보전에 대한 주민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했다. 호보 교수는 신지호와 나까우미 간척사업을 동결시킨 주민운동을 예로 들어 습지보전이 지역경제진흥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외 ‘건강한 섬 강화도 만들기’에 대해 발표한 이께가미 박사(일본자치문제연구소)는 일본의 경험을 토대로하여 건강을 과제로 한 사회발전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고철환 교수(서울대 해양학과)는 ‘강화도 갯벌의 현명한 이용방안’이란 발표에서 휴양지로서의 강화도 갯벌의 가능성을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하며 육지 못지않은 높은 생산성을 가진 갯벌에 대한 지자체 또는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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