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연구 심포지엄’

라펜트l기사입력1999-02-01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연구 심포지엄’
1996년부터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 연구 심포지엄이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시 기초연구수행팀 주최로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교육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96년의 ‘건립의 기본방향연구’와 ’97년의 ‘건립대지 선정을 위한 연구’에 이은 이번‘건립을 위한 기초연구’용역은 ’98년 10월에 시작된 이래‘운영관리 프로그램’과‘표본자료 수집·제작방안’, ‘ 전시계획’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개식사를 통해 김윤식 교수(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 고려대)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과학교육의 중심적 역할은 물론 자연탐구 의욕의 고취, 자연보호 의식, 자연자원의 활용, 육종 및 의약품의 유전공학적 개발 등을 활성화하여 국민의 과학화를 촉진시켜주는 사회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박물관 건립 기초연구의 초석이 되기를 당부했다.
한편‘운영관리 프로그램’기초연구를 발표한 박길룡 교수(국민대 건축과)는 박물관의 성격에 대해“표본 내지 수집물 중심인 기존 자연사박물관의 체계와 관람객의 직접 체험을 중시하는
과학기술관 체계가 결합된 통합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교수는 전시기능과 관련“살아 숨쉬는 자연의 자료를 직접 체험하고 접근 할 수 있는 기능을 구비할 수 있도록 천체관, 식물원 등 다양한 형태의 야외전시관 이외에 수림원, 수경 요소, 원예가든 등, 조원(造園)의 역할을 담당할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한 교수(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장)의 ‘표본자료 수집·제작방안’과, 박영규 교수(용인대
예술대학원장)의 ‘전시계획 기초연구’의 발표가 이어진 심포지엄은, 자유토론을 끝으로 계획된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자유토론에서 질의자들은 발표된 기초연구의 대부분이 연구보다는 전시에 치중되었음을 지적하고, 박물관이 전시 기능보다는 연구중심의 공간으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시간관계상 기대만큼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정부 및 학회·협회 관계자 등 약 1백50여명의 관련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의 기본적인 가닥을 잡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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