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의 보고, 동아시아 습지보전을 위한 세미나
라펜트l기사입력1999-06-01
‘습지보전에 대한 다각적 논의, 제7차 람사회의 제안서 초안도 작성’
지난 4월 19일‘생물다양성의 보고, 동아시아 습지보전을 위한 세미나’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과 녹색연합의 주최로 한국일보 1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제7차 람사회의를 준비하기위해 기획되었으며, 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지부의 류영 박사와 국제습지연맹 동아시아 대표 순다리 라마크리슈나 박사 등이 참석해 동아시아 습지 보전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다.
세미나에 앞서 강문규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7차 람사회의가 우리나라로서는 최초로 당사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회의인 만큼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병수 이사장(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선진국에서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 심지어는 기존의 댐을 허물어가면서까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습지보전을 위한 풍부한 토론의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
환경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의 축사 대독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는 문정희 교수(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의 사회로, 크게‘우리나라 습지보전 사례와 주민의 역할‘과‘동아시아 습지보전전략과 우리나라의 역할‘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신성식 총무(강화발전연구회)의 ‘강화도 갯벌보전과 지역운동’, 이인식 집행위원장(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운동’, 문태룡 이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의 ‘순천만 갈대숲 보전과 주민의 역할‘등이 발표되었는데, 이인식 위원장은 그간의 활동을 중심으로 습지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보전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류영 박사(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지부)의 ‘제7차 람사회의 의미와 전망’, 라마크리슈나 박사의 ‘동아시아 습지보전 및 지역간 협력의 중요성’, 고재윤 자연생태과장(환경부)의 ‘우리나라 정부의 람사회의 준비와 습지보전연맹’, 김제남 사무처장(녹색연합)의 ‘습지보전을 위한 시민운동실천전략’, 김경원 사무국장(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람사회의 준비와 전망’등이 약 2시간여 동안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순서로 행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진한 박사(산림청 임업연구원), 이용수 과장(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과), 박성배 연구원(한국습지센터) 등이 토론자로 나와 그간의 습지문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토론자 이외에 참석자들의 의견개진도 활발했는데, 참가자들은‘갯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절실
하고, ‘ 갯벌 이용의 이익이 주민에게 환원’되어야 하고, 또한 철새의 관점이 아닌 실제로 습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관점에서도 습지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즉 습지지역 주민들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설득해서 철새들의 서식처인 갯벌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이제는 다른 식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습지는 습지 자체로 보존될 가치가 충분히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보존되어야 한다는 의견과‘왜 꼭 람사에 의지하려 하는가? 이제는 람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의식이 성숙했다’는 의견등도 있었다.
토론 이후에는 이날의 세미나를 바탕으로 제7차 람사회의에 제출한 제안서의 초안 작성이 있었는데, 추후 보완과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19일‘생물다양성의 보고, 동아시아 습지보전을 위한 세미나’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과 녹색연합의 주최로 한국일보 1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제7차 람사회의를 준비하기위해 기획되었으며, 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지부의 류영 박사와 국제습지연맹 동아시아 대표 순다리 라마크리슈나 박사 등이 참석해 동아시아 습지 보전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다.
세미나에 앞서 강문규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7차 람사회의가 우리나라로서는 최초로 당사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회의인 만큼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병수 이사장(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선진국에서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 심지어는 기존의 댐을 허물어가면서까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습지보전을 위한 풍부한 토론의 자리가 되길 당부했다.
환경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의 축사 대독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는 문정희 교수(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의 사회로, 크게‘우리나라 습지보전 사례와 주민의 역할‘과‘동아시아 습지보전전략과 우리나라의 역할‘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신성식 총무(강화발전연구회)의 ‘강화도 갯벌보전과 지역운동’, 이인식 집행위원장(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우포늪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운동’, 문태룡 이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의 ‘순천만 갈대숲 보전과 주민의 역할‘등이 발표되었는데, 이인식 위원장은 그간의 활동을 중심으로 습지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보전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류영 박사(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지부)의 ‘제7차 람사회의 의미와 전망’, 라마크리슈나 박사의 ‘동아시아 습지보전 및 지역간 협력의 중요성’, 고재윤 자연생태과장(환경부)의 ‘우리나라 정부의 람사회의 준비와 습지보전연맹’, 김제남 사무처장(녹색연합)의 ‘습지보전을 위한 시민운동실천전략’, 김경원 사무국장(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의 람사회의 준비와 전망’등이 약 2시간여 동안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순서로 행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진한 박사(산림청 임업연구원), 이용수 과장(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과), 박성배 연구원(한국습지센터) 등이 토론자로 나와 그간의 습지문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토론자 이외에 참석자들의 의견개진도 활발했는데, 참가자들은‘갯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절실
하고, ‘ 갯벌 이용의 이익이 주민에게 환원’되어야 하고, 또한 철새의 관점이 아닌 실제로 습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관점에서도 습지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즉 습지지역 주민들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설득해서 철새들의 서식처인 갯벌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이제는 다른 식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습지는 습지 자체로 보존될 가치가 충분히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보존되어야 한다는 의견과‘왜 꼭 람사에 의지하려 하는가? 이제는 람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의식이 성숙했다’는 의견등도 있었다.
토론 이후에는 이날의 세미나를 바탕으로 제7차 람사회의에 제출한 제안서의 초안 작성이 있었는데, 추후 보완과 협의를 통해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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