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기념, 군 환경보전 세미나

라펜트l기사입력1999-07-01
갈대습지를 이용한 오수정화처리시설 등 군 환경관리방안 소개 
제27회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군 환경보전 세미나가 지난 6월 4일 육군 제2337부대에서 1군사령관 및 각급 부대 지휘관, 환경관련 장교, 외부 관련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세연 총장(강원대학교), 유재근 원장(국립환경연구원)의 축사와 격려사에 이어 강태준 대령(육본 환경과장)의 ‘군 환경정책방향’이 소개되었는데, 환경과장은 수질환경, 대기환경, 토양환경, 자연환경, 환경관리 조직에 대한 군의 환경관리 기반구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후, 오폐수처리시설 확충, 벙커씨유의 경유 대체, 유류고·폐차장 정화시설, 국토대청결운동, 환경파수꾼제도, 환경시설의 민간위탁관리, 1부대 1산 1하천 가꾸기 운동 등의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주봉현 과장(환경부 환경기술과), 안태석 교수(강원대 환경학과), 김제남 사무처장(녹색연합), 서정수 사무국장(한국자연보호협회)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방향 및 각종 군 환경보전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세미나와 더불어 각종 전시물 및 환경보전 시설에 대한 견학도 있었는데, 갈대습지 오수정화시설 이외에 폐유류 정제기, 비무장지대 주변 생태사진 전시회, 벽면 녹화, 야생화단지 조성, 지렁이를 이용한 잔반처리 등이 주 전시내용이었다.
이 중 강원대 환경학과와 군부대가 공동으로 연구·조성해‘99강원환경대상을 수상한 갈대습지 오수정화시설은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이 오수정화시설은 일일 100톤 처리 규모로, 면적은 20m×40m이며, 악취 및 모기유충 방지를 위하여 복합 지표면하 흐름법(CSF)으로 지난해 11월에 설치되었다.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동절기에도 높은 효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방류수를 이용해 연못을 조성한 후, 벤치 등을 설치하여 장병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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