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자연보호지역위원회 제3차 동아시아회의
라펜트l기사입력1999-10-01
국제적 자연보전단체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자연보호지역 관련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동아시아 자연보호지역내외에서 지역사회의 참여’라는 주제하에 북한산국립공원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IUCN/WCPA-EA운영위원회와 동아시아회의 한국조직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환경부와 유한킴벌리, IUCN/WCPA 일본위원회가 후원했고, 산림청, 문화재청을 비롯 15개 관련 단체가 협찬했다.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등 동아시아 8개 회원국 및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인접지역에서 국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여했고, 미국, 스위스 등에서도 IUCN/WCPA 위원이 참석, 총 52명의 해외 관련 인사가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관련단체에서 1백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8일 개회식에는 최정일 회장(IUCN 한국위원회)과 아드리안 필립스 의장(IUCN/WCPA), 우보명 공동의장(IUCN/WCPA-EA)과 고타로 구사카베 공동의장(IUCN/WCPA-EA), 김명자 장관(환경부), 엄대우 이사장(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인사말과 축사, 환영사 등이 이어졌고, 오휘영 회장(국립공원협회)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자연보호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데이빗 셰퍼드 씨가 ‘동아시아에서 자연보호지역 관리를 위한 새로운 21세기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WCPA 동아시아 부위원장인 쿠니오 키구치 씨가 ‘동아시아 WCPA 제2차 회의 이후의 활동’에 대해, 안영재 국장(환경부 자연보전국)이 ‘한국의 자연보전과 보호지역관리’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환경청 간부 그리고 대만의 국립공원협회장이 각각 자국의 자연보호에 관한 주요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심포지엄은 크게‘자연보호지역 일반, 지속적인 예산확보, 문제와 갈등 해결, 접경자연보호지역’,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야생동물 보호 및 유통, 보호지역 관리’, ‘습지, 산지 및 자연보전, 자연보호지역의 경관과 복원’, ‘세계자연유산, 민간기구, 사회교육과 수용능력, 국립공원 생태관광’등 크게 4개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
다. 제1세션에서는 일본 국립공원 주변의 갈등 해결 과정과 국내 우포늪의 보전정책의 문제점 등이 발표되었고, 제4세션에서는 대만 양민산 국립공원의 지질학적 가치, 몽고의 민간기구와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 일본의 생태관광자들의 환경의식 제고 방법, 유네스코의 생물권보호지역 내 활동 등이 소개되었다.
9일에는 2002년 세계 국립공원 대회에 관한 모임을 시작으로, 선결프로젝트를 위한 워크숍이 개최되었는데, ‘동아시아에서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위한 방안’, ‘동아시아 보호지역 교류 프로그램의 실행에 있어서의 선택’, ‘동아시아 자연보호지역 내에서의 생태관광에 관한 지침’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폐회식에서는 결과보고 등이
진행되었고, 다음날인 10일에는 강화도 일대의 답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자연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민관연합체로 발족했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한양대 최정일 교수가 선임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48년 파리 근교 퐁텐블루에서 발족했으며, 74개 국가와 1백개 정부기관, 7백여 민간단체와 9천여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물다양성협약 초안을 작성하는 등 자연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활동이 활발한 단체이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국립공원 관리공단, 국립공원협회, 자연보전협회,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한국야
생동물보호협회 등 6개 단체가 가입, 활동하고 있다.
(취재 : 남기준 기자)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등 동아시아 8개 회원국 및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인접지역에서 국립공원 등 자연보호지역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여했고, 미국, 스위스 등에서도 IUCN/WCPA 위원이 참석, 총 52명의 해외 관련 인사가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관련단체에서 1백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8일 개회식에는 최정일 회장(IUCN 한국위원회)과 아드리안 필립스 의장(IUCN/WCPA), 우보명 공동의장(IUCN/WCPA-EA)과 고타로 구사카베 공동의장(IUCN/WCPA-EA), 김명자 장관(환경부), 엄대우 이사장(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인사말과 축사, 환영사 등이 이어졌고, 오휘영 회장(국립공원협회)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자연보호프로그램의 총책임자인 데이빗 셰퍼드 씨가 ‘동아시아에서 자연보호지역 관리를 위한 새로운 21세기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WCPA 동아시아 부위원장인 쿠니오 키구치 씨가 ‘동아시아 WCPA 제2차 회의 이후의 활동’에 대해, 안영재 국장(환경부 자연보전국)이 ‘한국의 자연보전과 보호지역관리’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환경청 간부 그리고 대만의 국립공원협회장이 각각 자국의 자연보호에 관한 주요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심포지엄은 크게‘자연보호지역 일반, 지속적인 예산확보, 문제와 갈등 해결, 접경자연보호지역’,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야생동물 보호 및 유통, 보호지역 관리’, ‘습지, 산지 및 자연보전, 자연보호지역의 경관과 복원’, ‘세계자연유산, 민간기구, 사회교육과 수용능력, 국립공원 생태관광’등 크게 4개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
다. 제1세션에서는 일본 국립공원 주변의 갈등 해결 과정과 국내 우포늪의 보전정책의 문제점 등이 발표되었고, 제4세션에서는 대만 양민산 국립공원의 지질학적 가치, 몽고의 민간기구와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 일본의 생태관광자들의 환경의식 제고 방법, 유네스코의 생물권보호지역 내 활동 등이 소개되었다.
9일에는 2002년 세계 국립공원 대회에 관한 모임을 시작으로, 선결프로젝트를 위한 워크숍이 개최되었는데, ‘동아시아에서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위한 방안’, ‘동아시아 보호지역 교류 프로그램의 실행에 있어서의 선택’, ‘동아시아 자연보호지역 내에서의 생태관광에 관한 지침’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폐회식에서는 결과보고 등이
진행되었고, 다음날인 10일에는 강화도 일대의 답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자연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민관연합체로 발족했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한양대 최정일 교수가 선임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48년 파리 근교 퐁텐블루에서 발족했으며, 74개 국가와 1백개 정부기관, 7백여 민간단체와 9천여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물다양성협약 초안을 작성하는 등 자연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활동이 활발한 단체이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국립공원 관리공단, 국립공원협회, 자연보전협회,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한국야
생동물보호협회 등 6개 단체가 가입, 활동하고 있다.
(취재 : 남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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