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한 컨퍼런스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00-12-01
지난 6월 28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페스트에서는 NUFU(National Urban Forestry Unit)와 CVNI(Conservation Volunteers Northern Ireland)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나무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관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조경계에서는 항상 몇가지 측면에서 나무가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해 왔지만 그것을 증명할 만한 과학적근거는 제시하지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까닭으로 이번 컨퍼런스는 조경계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준비, 발표하고 널리 알려 조경계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나무가 존재하는 것이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와 공기오염을 줄이고 햇빛을 차단하여 피부암을 억제하며, 녹색운동장의 개념에 따라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는 등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가치를 알려 냈는데, 각각의 조사내용들은 설득력 있는 국제적 과학자들에 의해 조사, 발표되었다.
미국 텍사스주의 A and M 대학에서온 Roger Ulrich 교수는 나무와 스트레스 감소가 관련되는 몇가지 매혹적인 예들을 보여주었다. 그의 첫번째 조사는 같은 수술을 치르고 나서 회복중인 환자의 회복속도에 관한 것이었는데, 벽돌로 된 벽면을 바라보며 치료받던 환자들에 비해 병실의 창문에서 나무가 있는 공원을 보며 치료받은 환자들이 더 적은 진통제를 먹었고, 더 일찍 퇴원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는 또 다른 조사를 통해 사람이 운전을 하며 도시를 주행하는 시뮬레이션을 할 때 나무가 심겨 있는 공원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나무의 증가가 황폐화한 주거지역의 거리에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요소가 되며 나무의 식재 이후 주택등 부동산의 거래가 증가되었다는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Paul Beckett 박사는 나무가 공기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극히 미세한 크기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입자들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크다고 발표했다. 나무들 중에서는 상록수가 입자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잎은 겨울철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일으키는 기간에도 정화작업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키워드l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