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 창립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지속가능한 개발과 생태계 복원」학술심포지움이 지난달 14일 서울시립대 본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조경학회(회장 이규목)와 한국생태학회(회장 임양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움은 생태학이나 조경에 관한 전문 계획가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발과 보전문제에 대한 환경계획 방법을 모색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개회사를 통해 이규목 조경학회장은(시립대 조경학과 교수)『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p-ment)은 지난 여름 리우환경회의를 통해 이미 전세계적인 국가발전의 목표가 되었다』며 『개발과 보전문제는 택일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생태학적 개발혹은 지속가능한 개발로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창 환경처장관은『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적절히 조화시켜 후손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과제』라며 『생태계의 보전과 밀접한 두 학문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태계 보전을 추구하는 상호 유기적 협조 관계 속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조경 및 생태학회 관련 인사를 비롯해 교수,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명의 발표 및 토론자가 오전, 오후분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주제발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환경 보전도시 (Ecopolis) 조성을 위한 계획방향 -양병이(서울대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경관조성의 생태적 접근과 자연관 - 장남기(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
-경관생태학적 원리를 이용한 생물다양성의 보전 - 조도순(성심여대 생물학과 교수)
-도심공원녹지의 생태적 접근에 관한 사회적 과제 - 이관희(대구대, 조경학과 교수)
-자연지역 보존을 위한 관리대책 -고동희(제주전문대 원예학과 교수)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보전전략-김은식(국민대 산림자원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