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도시공원 세미나, 최근 주요 공원설계 공모 당선작의 경향과 과제

라펜트l기사입력2008-11-14

지난 11월 13일(목), 팔래스호텔에서 광교 신도시 공원 특화 컨셉디자인 공모 시상식에 이어 2부 순서로 「21C 도시공원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세미나는 경기도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였다.

‘최근 주요 공원설계 공모 당선작의 경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북대형공원 당선작 이대영 소장(씨토포스), 마곡워터프론트파크 당선작 김기연 소장(삼우설계), 여의도 리버프론트파크 당선작 최원만 소장(신화 컨설팅)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 강북대형공원, 이대영 소장(씨토포스)

지난 10월 20일 착공되어, 공식명칭이 지정된 ‘북서울 꿈의 숲’은 전통사상의 조형화, 전통정원의 사실적 재현, 한국성의 조형화를 거대담론적이고, 직설적이게 전통의 내용을 재현하였다. 도시구조와 잘 어울리는 잊혀진 주변 경관요소인 서울의 산악경관을 끌어올리자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 이 작품의 독특한 부분은 ‘1000인 의자’이다. 시민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1~1000의 각각 다른 형태의 의자를 시민들의 기부로 설치하는데 있다.

- 마곡워터프론트파크, 김기연 소장(삼우설계)


‘살아있는 물’을 중심으로 인공 설비를 최소화하고 강변에 있는 환경을 최대한 살려 도시와 자연을 잇는 완충지대로 설계했다. 한강과 마곡지구를 연결하는 인공수로와 녹색제방을 설치하여 수(水)접면 길이를 최대화 하여 친수성과 한강의 접근성을 회복하고, 사람이 물의 가운데 중심이 되어 경관을 즐기도록 하였다. 마곡워터프론트파크는 21세기형 Eco-urban scape의 독특한 비전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고있다.

- 여의도 리버프론트파크, 최원만 소장(신화)


이 작품은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당선작으로 비욘드와 공동 당선되었다. ‘여의섬 Encountering a new island’이라는 타이틀로 강가를 찾아주자는 목표로 설계되어 강가를 즐기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강의 경관과 자연스러운 강의 모습으로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는 감성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주요 공원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에 이어 배정한 교수(서울대), 김정윤 소장(오피스박김), 김기연 소장(삼우설계), 최원만 소장(신화), 김덕삼 교수(경원대), 남기준 편집장(환경과조경), 노선주 소장(해인조경)의 최근 현상공모전에 대한 비판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덕삼 교수는 “현상설계는 창의적이지만, 합리적인 실현가능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도면으로 실현가능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고, 최근 현상설계의 강한선, 오버디자인, 특정한 논리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들을 비판하였다.
노선주 소장은 “도시재생, 신도시 개발의 중요한 거점으로 공원설계의 중요성이 인식되어지고 있지만, 현상설계가 성공전략으로 이용되고, 개발사업으로 설계안이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설계로 바뀌며 목적이 변질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남기준 편집장은 “다양한 설계방식의 공모가 필요하고, 디자인 결과물만 쌓이는 현재, 리뷰문화가 발전해야 한다”며, 최근 설계공모의 이면과 설계공모 이후의 리뷰문화, 토론 등 후손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광교 공원 공모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업계, 교수, 학생들 150여명이 참가하여 최근 주요 공원설계 공모 당선작들의 작품설명과 설계공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관련키워드l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