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청련 시민디자인 회의, 시민이 디자인의 주인

라펜트l기사입력2008-12-13

2008 녹청련 시민디자인 회의가 녹청련(녹색건축 청색도시 시민디자인연대)의 주최로 지난 12월 11일, 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건축사협회, 한국전통조경학회, 자연보호중앙연맹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녹청련의 첫 시민디자인 회의로 '이제 시민이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열렸다.  

조세환 교수, 워트프론트는 포괄적 디자인의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김영수 공동대표(녹색건축 청색도시 시민디자인연대)는 개회사에서 "시민 디자인 회의를 발판으로 지역발전과 도시성장에 대한 민관의 공감대를 조속히 완료하고 지속 가능한 녹청의 도시정책과 시스템 구축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발표에서 "녹색건축, 청색도시, 이제 시민이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서 조세환 교수(한양대)는 "내일의 한강 르네상스-비젼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교수는 "워트프론트 디자인은 화장술, 성형술의 차원의 디자인을 넘어 건강성 차원의 포괄적 디자인의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식정보화사회의 워터프론트 디자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많은 법제가 혼성 및 융합의 개념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이 디자인의 주인임을 인식하길
이어 토론에는 김영수 공동대표(녹청련)가 좌장을 맡아 목정훈 교수(세종대), 이상만 박사(상명대), 이수관 총재(자연보호중앙연맹), 조세환 교수(한양대), 지종학 학장(시민디자인대학)의 토론이 이어졌다.
목정훈 교수는 시민디자인회의를 통해 시민이 디자인의 주인임과 동시에 사용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만 박사는 4대강 유역 정비사업은 공원으로 접근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토지이용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광 총재는 고령화사회에 대한 노령인구를 위한 건축이 필요하며, 건축사와 녹청련이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종학 학장은 건물은 공학적 측면만을, 건축은 문화+예술이 포함되어있다며, 건물과 건축의 차이점을 인식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우리문화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녹청련은 건강한 건축과 생명의 도시를 디자인하는 주체가 시민이라는 의미에서 시민디자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0일 창립이래 처음 갖는 회의로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가 참여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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