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조경가 대잔치, 한국토지공사에서 열려

라펜트l기사입력2008-12-17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조경학회와 한국토지공사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시상식이 17일 10시 한국토지공사 본관 7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관련 단체장을 비롯한 행사의 주체였던 토지공사의 관계 인사들이 착석하여, 이번 신진조경가 설계공모전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학범 회장((사)한국조경학회)은 "신진조경가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어 성종상 조경설계연구회 공동회장의 결과보고 및 심사총평이 진행되었다.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건설선진화방안」에서 신진설계가 발굴 의제가 거론되었고 이에 작년 5월 의원회 보고자리에서 건교부에 승인되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성 교수는 전하며, 시상자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제1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설계공모전 최우수작은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이번 설계공모전 공개심사에도 5시간의 열띤 토론과 논의 끝에 14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대상지 자체가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힘들었음에도 선정된 작품 모두 높은 수준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한국조경계의 질적 수준 향상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성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 최우수상 1작(국토해양부), 우수상 2작(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가협회), 가작 3작(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조경사회, 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 입선 8작() 등 총 14작품이 입상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박진구 씨에게는 상금 1100만원과 순금 상패가, 우수상에는 500만원과 순금 상패, 가작에는 300만원과 순금 상패, 입선에는 30만원과 순금 상패가 수여되었다.

이어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주) 대표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정 대표는 조경인으로서, 선배로서 후학에게 자신이 가진 철학을 전하는 자리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조경가는 작품의 윤리의식과 클라이언트에 대한 태도 그리고 겸허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조경가로서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에는 작품이 나올때 까지의 인문학적 배경, 타분야와의 이해, 기초적 소양, 작품을 통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특히나 겸허한 움직임을 통해 큰울림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땅에 쓰는 시"라는 제목아래 시작한 강연의 마지막에서, 정 대표는 지역을 면면리 살피고 설계와 디자인하는 자세, 즉 땅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전하였다.

특별강연 이후 2층 전시장에서는 컷팅식 및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컷팅식 후 수상자의 작품 설명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앞으로 신진조경가의 행보를 주목할 만 하겠다.

작품은 24일 수요일까지 한국토지공사 본사 2층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3일까지는 18시까지, 24일은 15시까지 관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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