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다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목소리 높여야
환경부, 한국환경기술진흥원, 수생태복원사업단이 주최하고 강원대학교, 한라건설(주), 신강하이텍(주), 한설그린(주)가 주관한 "2009 4대강살리기 수생태복원국제심포지엄"이 지난 2월 25일(수)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다양한 세션과 함께 개최되었다.
전용호 수생태복원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직접적 혹은 간접적이든 4대강 관련한 관여 업종 분야 분들의 협조와 노력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관련 업종 간의 긴밀한 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격려사와 환영사에서도 김상일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은 "다분야 전문가의 참여가 수생태복원을 선진화로 이끈다"고 말했으며, "하천 재생기술의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김홍두 한라건설 대표이사도 말했다.
Plenary Session과 2개의 Session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행사는 전개되었다.
Plenary Session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4대강 건강성 추진 방향 관련 주요 정책이 소개된 후 일본, 독일, 미국의 하천 복원정책과 자연 재생 현화에 대하여 발제가 있었다.
특히 독일의 아이자강(Isar)의 복원을 통해 전문가 뿐만이 아니라 시민단체를 비롯한 많은NGO 단체와 공공단체 그리고 시민 등 여러 단체 및 분야간에 걸친 논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의 복원을 위해서는 강 주변의 공간 확보까지 필요하다는 팁도 나왔다.
각 세션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 한국 등 여러 나라의 생물서식처 복원연구 및 프로그램,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연구, 하천 복원을 위한 각 나라의 노력 등이 발표되었다. 특히 강우유출수 영향에 관한 논의와 유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역시 유량확보에 대한 질의와 한 분야가 아닌 다분야 전문가 그리고 수리적 연구와 수질을 위한 연구가 함께 진행되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건의가 나오기도 하였다.
하천 생태 전문가들은 수리적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한 분야의 문제만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이어서 연중내내 유량확보가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에 Allan 교수(미시건대학교)는 "유량관리에 있어 low flow와 high flow를 유지해야 하는데 대부분 홍수를 대비한 high flow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low flow 역시 중요하고 자연적인 가변현상이라고 인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렇게 끝난 이날 토론의 결론은 여러 분야의 많은 전문가가 모여 토의하고 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단체들 역시 동참해야만 올바르고 한국적인 자연으로 복원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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