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토부 예산 20.9조원
전년대비 5% 감소, 하천정비에 약 12천억 투자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4년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3,940억원 증액된 20.9조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전년(22.0조원)에 비해 5.0% 감소된 규모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침체된 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투자규모를 유지하면서,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도시재생 등 생활밀착형 SOC와 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철도사업 등이 주로 증액되었다.
국민체감형 지역균형 발전
도시재생사업의 추진기반을 2013년까지 구축하고, 306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선도사업(11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50억이 배정된 해안권 발전사업 등의 지역성장거점사업도 추진 예정이며,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공단 재정비(275억원)를 위해 대구, 대전, 전주 등 3개 우선사업 지구 공사를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을 위해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제도에는 296억원이, 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과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지원에도 500억과 1,250억이 각각 지원된다.
아울러 아파트관리비 절감을 위해 공사·용역계약의 전문상담 지원 등을 담당하는 전문 지원센터(5억원)도 새롭게 설치한다. LH공사의 경우 산하 주택관리공단에 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전문가의 상담과 분쟁조정 지원해오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호남고속철도에는 11,587억원이,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구 도심구간)에는 3,939억원이 투자되며, 2,402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고속철도도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0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20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226억원) 등 5개 도시(광역)철도 등도 새로이 추진한다.
또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저상버스(862대, 378억원) 및 장애인 콜택시(281대, 55억원)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교통오지 불편해소 등을 위해 울릉·흑산도에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울릉도 공항 20억원, 흑산도 공항 15억원이 투자된다.
택시산업에도 예산이 책정되었다. 택시감차 보상(56억원)을 통해 택시과잉공급을 해소하고, 운송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CNG 개조(6억원)와 충전소 설치(3억원)를 지원한다.
국민 안전 및 기후변화 대응
재해에 취약한 하천의 시급한 정비를 위해 지방하천정비에는 7,653억원이, 국가하천정비에는 4,281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이상홍수에 대비한 댐치수능력증대를 위해 7개댐에 1,367억원을 투자하며, 도심침수 예방을 위한 재해취약성분석(3억원)도 새롭게 시행한다.
항공기 추락, KTX 탈선 등 최근 발생한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교통시설의 안전투자도 확대한다.
도심 내 헬기사고 등 항공기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장애표시등을 점검·관리(1억원)하고, 제2항공교통센터를 본격 착공(대구, 120억원) 하는 등 항공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KTX 탈선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제(0.8억원) 및 철도차량·용품 인증제(6억원) 도입 등 철도안전투자를 확대한다(‘13년 2,732 → 14년 3,067억원).
또한 수도권에 교통안전체험교육장(70억원)을 추가로 건립하여 체험형 학습을 강화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7년까지 30% 줄인다는 계획이다.
미래대비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
공간정보와 교통정보를 IT·모바일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부동산 입지여건 등을 인터넷 3차원 지도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223억원), 교통정보를 실시간 공유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세대 ITS 시범사업(30억원)도 추진된다.
또한 건설산업의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14.2월 출범)를 새롭게 설립(4억원)하는 등 해외건설시장 개척사업도 중점지원 한다.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 지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 건설(8,000억원) 등 2개의 철도사업과 국도 6호선 둔내-무이(364억원) 등 8개 도로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제 7차 세계물포럼 개최(2015.4, 대구·경북)를 차질없이 지원(75억원)하고, 세계도로대회(2015.11, 서울) 개최도 지원함으로써 국제 위상도 제고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관리를 통해 SOC 투자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가고, 경기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상반기까지 64%)하는 등 속도감 있는 집행관리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사진 _ 미디어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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