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장 이창희)는 지난 8일, 말티고개 정상에 보행교를 설치와 소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말티고개 일원의 4차선 포장공사 시행 이후, 이용 차량 증가로 인하여 도로를 건너기가 위험해 보행교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진주시는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편의 증진은 물론 진주성과 남강, 시내 일원과 도동지역의 조망이 한 눈에 가능한 장소를 선정해 보행교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설계 현상공모를 거쳐, 천진엔지니어링(대표 박상주)이 제안한 ‘봉황이 날아든 비봉산’을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봉황의 날개짓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에 띄며, 보행교 중간에 2층의 조망공간을 설치하여 휴식과 조망을 겸할 수 있게 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시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