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조경문화박람회 공개설명회 개최

야외박람회, 참여업체 시공 난제 대두
라펜트l기사입력2014-02-26


 

(사)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에 대한 공개설명회가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열렸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용득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조경은 더이상 산업이 아니라 문화의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로 '조경문화박람회'란 명칭으로 명명한 이유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새로운 조경문화박람회로 노선을 바꾸게 된 배경에 대해 '△코엑스 실내전시의 고비용, △6년째 이어진 실내전시에서 야외 박람회로 변화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참가업체의 박람회 참여비용을 최소화 시키고 자재업체의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말도 했다. 박람회 참관자재업체에게는 조경사회원 대상 설계사와 발주처에 홍보하하고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용득 박람회 조직위원장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잔디광장에 '놀이시설zone, 정원시설zone, 운동시설zone 등' 테마별로 공간을 조성하고, 광장을 둘러 부스가 설치된다.

 

부스는 비용절감을 위해 천막부스를 대여하지 않고 시설물 공모전을 열어 저렴하고 디자인된 부스를 별도로 제작할 계획이다.

 

황위원장은 "야외 박람회다 보니 행사운영이나 프라이버시, 날씨 등 우려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조경의 특성상 야외 전시가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며 "관광주간과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서울광장이라는 장소적 특수성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도 설명회 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다.

 


 

(주)이노블록의 이수성 이사는 "작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보도블록 박람회에 참여했었다. 당시에는 서울시가 지정해 장소에서만 자재 하역이 가능했다. 외곽 포장지역에는 1톤 소형차도 진입이 금지됐다"며 차량진입과 설치와 철거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야간 설치 시 조명은 각 업체별로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잔디훼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는데, 김호윤 키그린 본부장은 "잔디 위를 걷기만 해도 훼손이 된다. 따라서 중량이 무거운 시설물이 짓누르면 잔디가 훼손될 수 있다. 제품설치와 시공, 비용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잔디훼손에 관해 서울시와의 사전협의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야간시공과 잔디훼손은 필수불가결하다. 야간 시공은 발전차를 이용하고, 잔디보식과 차량진입을 비롯한 시공부분에 있어서는 서울시와 논의한 뒤 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노민영 총감독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예술총감독제를 도입해 업체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박람회 기간동안 회장을 '서울공원'으로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사회는 전시예술 총감독으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시예술 코디네이터를 했던 노민영 감독을 선임했다.

노민영 총감독은 참가업체가 정해지면 미리 제품내용을 받아 각 zone으로 묶인 공간에 업체의 특성을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박람회 홍보로는 4월 1일부터 서울시청을 비롯한 시 산하 29개 구청 사이트에 올라갈 예정이며, 4월 15일에는 박람회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5월 1일에는 서울시 출입기자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주현 조경사회 회장은 "야간방범이나 우천 등 불편함이 있겠지만 홍보가 필요없는 광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이점도 있다. 야외박람회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성격의 이번 조경문화박람회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는 △도시공백에 관한 국제세미나 △사사키 요우지 초청강연 △전국 시ᆞ도공원녹지협회 워크샵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대한민국 조경 아카이브전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 △한마음 음악회ᆞ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업체 신청은 3월 10일까지이며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정주현 회장(한국조경사회)

 


진승범 부회장(한국조경사회)

 

박람회 조직위원회

글·사진 _ 뉴미디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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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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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분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저웃음 끝까지 갈수 있도록 밀고 당기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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