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9월 1일 합병

사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통합
라펜트l기사입력2015-05-24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이 합병비율 1: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건설, 패션 등 사업별 시장 확대를 추진해 왔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1938년 설립된 이후 19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되어 해외영업을 추진해오다, 1995년 삼성건설 합병 후 건설과 상사부문으로 나뉘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가 각각 운영해 온 건설 부문을 통합하여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 및 운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패션, 바이오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삼성물산이 보유한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과 제일모직의 특화 역량을 결합하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1963년 설립되어 부동산 및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건설, 식음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2013년에는 구(舊)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하고 2014년말에는 기업 상장을 단행하였다. 건설과 상사부문에서 글로벌 경험이 갖춘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사업 정체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 사진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