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넷~, 둘둘 셋 넷!”
지난 9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낙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운동 소리가 가득 찼다. 이날은 부산 그린워킹의 일환인 「서낙동강하류벨트 둔치도길걷기」로 동아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부산 시민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낙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집합하여 녹산수문, 둔치2교를 건너 둔치도 100만평문화공원조성부지를 둘러보고 농원에서 점심을 먹은 뒤 둔치1교와 조만강교를 건너 범방대를 간 뒤 집합장소로 돌아가는 것으로 총 16Km 걷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다 같이 준비운동을 한 뒤, 도로변 길을 걸으며 서낙동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과거를 듣고 공원조성부지에서는 김승환 교수(동아대학교 조경학과)에게 부지의 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논두렁을 가로질러 도착한 농원에서 금관5중주 연주를 들으며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다시 걸음을 옮겨 다리를 건너고 길을 건너 범방대에 해설가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왔던 길을 돌아가 마무리 운동을 하고 수고한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그날 행사는 끝이 났다.

행사에 참여한 송치호(동아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는 “선후배가 함께 길을 걸으면서 바람을 느끼고 새소리를 들으며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거기다가 낙동강의 이야기까지 더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힘들었지만 가을 소풍 같았다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