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옥, ‘아라리오 갤러리’에 150억 매각
김수근 기념관 등 공간사옥 훼손하지 않도록지난 25일 공간종합건축사무소와 아리리오그룹은 150억 원에 공간사옥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아라리오측은 내부 공사 등을 거쳐 내년 9월경에 ‘아라리오 미술관’으로 개관하게 될 예정이다. 매각 과정에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는 김수근 기념관을 보존하는 등 공간 사옥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시행된 공개경매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공간건축 측은 26일 앞으로 자세한 일정을 공개하기로 밝혔다.
한편 공간 사옥은 1971년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고 김수근이 설계한 건축물로, 문화재청은 공간사옥 가운데 김수근이 설계한 옛 사옥을 등록문화재로 등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한국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SPACE'에서 조사한 한국현대건축명작 30선에 최고 건물로 꼽힌바 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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