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느끼는 생태교육의 장,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답사기월간 환경과조경l기사입력2014-06-17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원으로 최근에 조성되어 작년에 임시운영개관을 시작하며 공식 출범하였다. 시민들에게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방문객의 수는 상당했다. 주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다.
구성은 크게 △습지 및 하천으로 구성된 금구리구역, △한반도 숲과 고산생태를 조성해놓은 하다람구역, △재배온실과 에코리움이 있는 에코리움구역, △사슴생태원으로 구성된 고대륙구역, △연구교육구역, △서비스를 위한 나저어구역 6개 구역이다.

고산생태원에서 내려다본 국립생태원 전경
금구리구역의 습지생태원은 다랑논을 형상화하여 조성되었으며, 국내의 대표적인 습지식생을 재현한 것을 볼 수 있다. 하다람구역은 다양한 동식물을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가장 많은 관람객이 집중되는 곳이다.
특히 고산생태원에는 고도가 높은 곳의 생태를 재현하기 위하여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구를 설치해 높은 고도에서 볼 수 있는 식생을 낮은 관람지역 내에 조성했다. 고대륙구역은 숲과 초지가 만나는 곳으로, 사슴생태원에서 고라니와 노루 두 종류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출입구에서 볼 수 있는 나저어구역의 나저어못은 둠벙 형태로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다.


에코리움 입구
에코리움구역에는 세계의 5대 기후대인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각 기후별로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전시한다. 에코리움의 온실은 온도와 습도를 각 기후대에 맞게 유지하여 각 생물들이 서식하기 적합하게 구성되었다. 각 공간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으며, 모두 관람하는 데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에코리움 열대관
한편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산책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그늘이 부족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을 수 있다. 노인과 어린이는 생태원에서 제공하는 전동자동차를 탑승하여 관람할 수 있다.

산책로
- 글·사진 _ 이현아 통신원 ·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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