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발전전략 모색
장윤석 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지난 12월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상처를 어루만지는 농업, 지역과 상생하는 치유농업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농촌진흥청, 영주시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민들의 신체와 정서 건강 증진을 위한 차세대 대안으로 치유농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윤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은 생명을 다루는 농업을 활용한 힐링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치유농업 후발국이지만, 국가 주도의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로 미래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진흥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라승용 차장은 인사말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던 웰빙의 시대는 인간과 자연의 치유를 통해 행복하고 지속적인 삶을 추구하는 힐링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농촌진흥청도 치유농업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농촌진흥청 김경미 연구관은 “치유농업은 농업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함과 편안함을 이용한 신산업으로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이라고 하면서, “농업에 복지와 산림자원을 더하고, 농업인에 소비자, 민간전문가, 기관 ‧ 단체 연구자를 더하며,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의 관심을 더하는 노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치유농업에 힘을 모야야 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민청 남복희 부위원장은 “치유농업은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래이며, 새로운 산업의 형태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치유농업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이 합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 손진동 회장은 “치유농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제도의 안착을 위해서는 법령 정비는 물론, 영역별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분야별 전문 인력양성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양대학교 이도선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 적합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통해 한국형 모델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주대학교 전미선 교수는 “원예를 통해 치유농업을 경험한 환자들과의 면담에서 외로움 감소, 행복감 상승, 정서적 안정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마련으로 독거노인, 소극적인 암 환자, 만성질환자 등의 치료에도 치유농업이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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