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국제공공디자인 공모전으로 확대”

제1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모전
라펜트l기사입력2015-06-17


 

‘제1회 경희대학교 공공시설물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이 주최한 첫 공공디자인 공모전이란 타이틀 외에도 음미할 몇가지 키워드를 만날 수 있다.


지난 6월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 2층에서 조경, 건축, 산업디자인학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경희대와 에코벨리의 공동주최로 산학연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진오 학과장

 


이재흥 대표

 

김진오 학과장(환경조경디자인학과)은 "이번 공모전은 산과 학의 협력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의 장이었다."고 개최의미를 짚어주었다. 공모전에 제출된 공공시설물 아이디어는 에코벨리의 공공시설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공공디자인분야에서 조경디자인의 강점을 적용한 조경학도의 작품은 조경분야에 특기할 신호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Pullian Swing'만 보더라도, 도르래를 통한 과학적 원리를 오락으로 발전시킨다는 콘셉트 속에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고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장치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Pullian Swing'을 제안한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금지현, 이상인, 이은진)도 "조경디자인이 기초가 되었기 때문에 주변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었다."며, 수상소감을 전하였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기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임할 수 있었고,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기 위한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내년 공모전을 준비할 팀을 위한 팁도 알려주었는데, 바로 '적용가능성'이었다. 올해의 공모주제가 '미래형 창작놀이시설 및 공공시설물'이었는데, 여기서 미래의 범위를 시간으로 잡지않고, 지속가능성과 학습적 효과와 같은 가치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먼 미래'를 제시하기 보다는 '실 적용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는 것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금지현, 이상인, 이은진)

 

'Pullian Swing'

 

이재흥 대표(에코벨리)는 "이제 모든 산업분야, 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밝히며, "공공디자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조경학도인 여러분이 주저없이 투자하고 매진하길 바란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경희대와 에코벨리가 주최하는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내년부터 세계의 모든 대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해 명실공히 '국제 공공디자인 공모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세계적 디자이너를 배출할 최고권위의 공공디자인 공모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경, 건축, 산업디자인, 회화 등을 전공한 74개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최우수상(1)을 포함한 14개 작품이 선정됐다. 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금지현, 이상인, 이은진)의 'Pullian Swing'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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