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표면화
12개 과제 국가정책화 추진라펜트l기사입력2017-03-19

충청남도 발전과제 ⓒ충청남도
충남도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충남도가 오는 5월 실시되는 제19대 대선과 관련해 도의 주요 현안과 대한민국 발전과제를 발굴, 대선 공약화를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그간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부분을 국가 정책화를 통해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충남도 발전과제와 대한민국 발전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충남도 발전과제는 △내포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KTX공주역 활성화 사업 조기 추진 등을 비롯한 총 12개다.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서해안권 해양신산업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시대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 △충남 북부 미래기술융합 벨리 구축 △한중일 역사문화진흥원 건립도 발전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조기 건설 △서해안권 도로망 연결 △해양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등 을 통해 서해안권 산업물류 수송 및 관광벨트 접근성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 발전과제를 종합적으로 보면 도내 내륙권은 역사문화·생태자원 가치 발전, 서해안권은 해양문화 선도, 북부권은 4차산업혁명 대응 등 지역 및 국가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과제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 국민여가공간이자 해외 관광객 유치 자원으로 활용하는 서해안 중부권 선도 사업이다.
SOC 사업으로는 안면도와 천수만, 원산도 등 도내 남부지역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림만으로 단절된 국도 38호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 제시됐다.
또 당진~천안 고속도록 조기 건설,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건설 등 내륙과 서해안권 연결하는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 등 6개 사업도 공약과제로 제시됐다.
도는 이러한 충남도 발전과제의 국가정책화를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지로서 충남이 성장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의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도는 충남도 및 대한민국 발전과제의 대선 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위해 정당별·후보별 접촉을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계획이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충남도가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지역·산업 간 균형발전의 과제를 국가정책화로 해소하고, 환황해권 중심지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 발전과제와 대한민국 발전과제의 대선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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