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지하철역에서 동물원까지‘숲’으로 연결

내년에는 동물원 입구까지 그늘숲 확대 예정
라펜트l기사입력2017-06-04

서울대공원 입구숲 전경 ⓒ서울시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역(4호선 대공원역) 출구 앞 진입로를 다양한 나무와 꽃, 잔디밭으로 새롭게 개선하는  ‘입구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느티나무로만 되어있는 단조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자 시작했다. 사계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식물로 숲 속 대공원의 시작점이 되도록 했다. 

또한, 평소 관람객의 이용이 적었던 외곽 보도를 녹지대로 편입하여 더 넓은 초록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왕벚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등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큰 키나무부터 향기와 열매가 특징인 작은 키나무와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이른 봄부터 겨울까지 꽃과 열매가 끊이지 않도록 했다. 

특히 150m 길이에 이르는 대규모 중앙 잔디밭은 전철역에서 내리는 관람객을 맞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보여질 것이다.

   수목식재 내역
     - 교  목 : 이팝나무, 산사나무, 배롱나무, 모감주나무 등 14종 272주
     - 관  목 : 흰말채나무, 황매화, 꼬리조팝나무 등 19종 9,439주
     - 초화류 : 상록패랭이, 수크령, 실새풀, 원추리 등 13종

금번 입구숲 조성사업은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이동거리가 멀고 그늘이 부족하여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입구숲’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분수대광장의 녹지화를 위한 ‘유스트림’ 조성은 6.30일 완료 예정이다. 

내년에는 분수대광장을 거쳐 동물원입구까지 보행로 총 1.2km를 나무그늘로 이어지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시작으로 숲 속 대공원이 주는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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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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