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 시대 우리아이들, 도시농부로 협동심 쑥쑥

고양어린이농부학교 문열어
라펜트l기사입력2014-03-14


고양시에 어린이농부학교가 문을 열었다.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는 그동안 파주까지 다니는 불편함을 겪어온 고양시 주변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고양어린이농부학교를 설치했다.

 

자연순환유기농업을 지향하는 도시농업의 전문가들로 모인 고양도시농업네트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농부학교인 만큼 그 전문성도 뛰어나다.


어린이농부학교는 ‘심어서 기르고 거두고 요리하여 먹으며 흙이 숨 쉬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물과 풀, 새들과 곤충, 스치는 바람과도 친구 할래요.’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6세에서 13세까지 총 5개 반으로 구성되며, 수요일 1개 반, 토요일 2개 반, 일요일 2개 반으로, 활동시간은 수요일은 오후2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이다. 모집인원은 1개 반에 15명으로 5개 반에 75명이 정원이다.

 

고양어린이농부학교는 "핵가족 시대, 출산을 기피하는 풍조로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진 현재, 학교에서는 전 연령대가 같은 반에서 활동하는 혼합반으로 구성해 서로의 형제가 되어 스스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활동 속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자"는 취지로 문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산서구 가좌동에 자리 잡은 고양어린이농부학교는 도심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며, 보기 드물게 같은 공간에 논과 밭이 함께 있고, 주변 수로에는 수변 정화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허브 텃밭이 있는가 하면 바로 옆 논들에 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날아와서 놀아주는 혜택 받은 자연환경에서 활동하는 동안 아이들의 오감은 깨어나고 생각보따리는 가득 채워질 것이라는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를 채워줄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매 활동 시간마다 스스로 활동한 내용과 느낌을 일지로 작성하여 활동사진과 함께 수료 후에는 훌륭한 한 권의 개인역사인 포토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연회비는 350,000원이며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후원회원에게는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형제가 함께 다니게 될 경우와 2개 반에 중복 활동을 신청할 경우에는 10%의 할인 혜택까지 부여된다. 모집기간은  2014년 3월 5일부터 3월29일까지.

 

어린이농부학교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먹거리 문제와 환경오염의 문제들을 아이들은 본인의 텃밭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며 조금씩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이러한 어린이농부학교 활동은 차세대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_ 기획운영담당 은여울(010-3375-0152)

네이버에서 카페_ 고양어린이농부학교(http://cafe.naver.com/littlefarmers)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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