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첫 도래 ‘폐막 전 축하사절단’
항구적 보전을 위한 정원박람회 개최정신 화답순천시는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에서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17일 오후 4시에 흑두루미 3마리가 올해 처음 관찰됐다고 밝혔다.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는 매년 10월 중순에서 다음해 3월말까지 월동하며 지난 겨울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미류 3종 693마리가 관찰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만자연생태해설사로 구성된 ‘겨울철새 모니터링팀’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갖고 주 3회 동시 센서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서식지 관리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
동시에 순천만권역 초등학생과 지역NGO가 참여하는 흑두루미 모니터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폐막 전,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한 정원박람회 개최정신에 화답하는 축하 사절단과 같다.”고 밝혔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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