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진대비 주요시설물 방재대책 강화
내진성능평가·보강 매뉴얼 단계적 마련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철도 등 SOC시설에 대한 지진방재대책이 강화된다.
1일 국토부는 내진설계기준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시설물의 경우 내진평가를 실시하고 그에 따라 관리주체별로 내진보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시설물의 경우 내진보강중장기계획에 따라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을 추진중이다. 댐, 공항, 도로, 철도는 내진비율이 90% 이상(댐, 고속철도는 100%)으로 이 중 공항과 일반국도는 2012년까지 100% 내진성능 확보를 완료할 계획이며, 고속국도 및 일반철도도 단계적으로 내진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경전철 포함)는 이미 내진성능을 확보한 서울 5~9호선, 인천 등의 도시철도를 제외한 서울 1~4호선과 부산 등에 대해 2011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항만은 대부분 중력식 구조물이며, 내진 예비평가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가적인 내진성능평가를 실시(2010~2014년)해,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내진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공동구(21개)의 경우 지하에 건설되므로 대부분 상대적으로 지진에 안전하나, 관리주체인 지자체 별로 내진성능평가를 수행하고 그에 따라 내진보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문은 내진설계대상이 3개소로 이중 2개소에 대한 내진보강을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개소는 연식(1934년)이 오래돼 개축시 내진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아파트, 소규모 공동주택 등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소규모 건축물 내진보강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건축물에 대해 허가대상인 증축, 대수선,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에도 내진설계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지진방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내진성능평가·보강 매뉴얼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상혁 기자 · 한국주택신문
-
다른기사 보기
shlee@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