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공공공사 수주시장, 중견사 활약

STX건설, 태영건설 등 수주 성공 잇달아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1-07-18

국내 중견건설사들이 공공건설에서 잇달아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로 정부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공순위 10위권 이하의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STX건설은 최근 조달청이 발주한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에서 토목분야 공공공사 최초로 대표사로 참여, 1000억원에 수주했다.

 

STX건설은 지난 4월 남해군에서 발주한 이순신 순국공원 조성사업 턴키 수주를 시작으로 5월 거제 STX 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6월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등 공공 및 도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STX건설 관계자는이순신 순국공원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 사이 공사 금액만 3100억원대에 이른다프로젝트 조달분류 체계 구축과 시공기술 표준화, 전문 기술인력 충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한 것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 20위의 코오롱건설은 2월 동대구 영천 복선전철화 제3공구 노반 신설공사, 5월 전주 완주 혁신도시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공사, 상주 영덕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등 텃밭인 수처리 분야에서 토목과 건축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태영건설(22) 4월 북항대교 동명오거리간 고가 및 지하차도 건설공사, 5월 화성 동탄 택지개발사업 터널공사, 6월 김포한강 상록아파트 건설공사, 광교신도시 문화복지시설 건립공사 등을 수주하며 상반기 공공공사의 최대 강자로 부상했다.

 

최근 워크아웃을 졸업한 경남기업과 극동건설도 공공공사 수주에서 가시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극동건설은 3월 조달청이 발주한 도고 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환경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경남기업은 6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 건설공사, 5월 세종시 정부청사 2-2구역 건립공사 등을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건설경기의 침체로 신규 공사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공사 수주전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공공공사의 경우 약육강식의 시장인 만큼 수주경쟁력을 강화해온 건설사만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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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c@housingnews.co.kr
관련키워드l공공공사, 수주, 건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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