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연을 담은 디자인
일반인들을 위한 조경 입문서
이 책은 조경에 관심이 있으나 조경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한 자연을 담은 디자인, 즉 조경학에 과한 교양서이자 입문서이다. 즉, 어렵게만 느껴지던 조경에 대해 그림과 사진으로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조경의 주요 소재인 수목과 꽃, 물이나 돌 그리고 흙이 만드는 장소나 공간을 우리는 도시의 자연이라고 한다. 이러한 자연은 조경의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또 한편으로는 조경의 가치라 말한다.
책은 조경의 가치를 조경이 도시에 베푸는 혜택을 잘 이해하는 데서 더 빛을 발한다고 설명한다. 조경은 도시생태계에서 자연을 공급하여 인공시스템에 의해 황폐해진 도시환경과 각종 환경오염에 의해 고통을 받는 도시민을 치유(healing)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이것은 도시의 생태계엔 조화(harmony), 도시민들에게는 건강(healthy)을 주어 결국 도시민에게 행복(happiness)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환경·친인간적인 건설업이라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저자는 말한다. 조경의 사실적 진리는 나무를 심어 도시에 녹지와 공원을 만드는 것이지만 조경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는 다른 건설업과 달리 자연을 주제로 하며, 명품조연 오달수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다름'에 있다고.
목차
제1장 자연을 담은 디자인
제2장 정원과 조경은 무엇이 다를까
제3장 조경의 오늘을 만든 사람들
제4장 동양의 정원은 왜 만들었을까
제5장 서양의 정원은 무엇을 남겼나
제6장 공원녹지의 존재이유는 무얼까
제7장 공원녹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제8장 조경의 시작은 인간의 이해에서부터
제9장 자연을 담기 위한 준비
제10장 자연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방법
제11장 자연을 담는 방식
제12장 나무를 이야기하다
에필로그: 나무와 친해지는 한 가지 방법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