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길 낮 2시간씩 보행전용거리로 운영
대한문~원형분수대 구간라펜트l기사입력2016-05-01
서울시는 덕수궁길 (대한문~원형분수대) 구간을 연중 평일(월~금) 낮 2시간(11:30~13:30)동안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행사는 ’14년 9월부터 인근 직장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작년까지 주 3회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되던 행사가 올해부터 목요일을 포함해 주 4회로 확대됐다.
매주 월요일은 ‘문화가 있는 거리’로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국악, 인디밴드의 공연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하여 ‘도시樂거리’를 운영한다. 도시樂 거리는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이메일로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파라솔 테이블은 전 주 금요일까지 참석인원, 연락처를 기재해 전자우편(kje@worldcomm.kr)으로 신청해야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서울시 ‘거리예술단’, 공개 모집한 아마추어 예술인등이 펼치는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나 수공예품을 전시(현장 판매 불가)할 수도 있다.
덕수궁길 거리 공연이나 제품 전시를 하려면 사전에 스토리인서울(http://www.seoul.go.kr/story/walk/)을 통해 신청해야한다.
금~일요일에 열리는 ‘덕수궁 페어샵’에서는 장애인 기업 등 사회적 기업이 만든 예술작품, 디자인․공예품이 판매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로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월~금요일 11:30 ~13:30)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하며,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평소 차가 다니던 덕수궁길을 점심시간만이라도 차에 방해받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거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보행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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