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 친환경 에너지 공원으로 재탄생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라펜트l기사입력2016-06-24

뚝섬 신재생에너지 테마공원 배치도 ⓒ서울특별시

뚝섬한강공원이 친환경 에너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했다.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친환경 에너지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한강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 및 한강시민위원회 등 시민단체의 자문을 수렴했다.

이번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설비는 태양광 발전기, 태양광 상징조형물, 풍력과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LED 가로등, 발전시설이 설치된 하이브리드 운동기구 등이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 입구와 전기차 충전소 및 화장실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수영장 입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는 120m에 이르는 그늘막 형태로 시민의 편의를 도움은 물론 뚝섬의 복합문화시설인 자벌레에 전기를 공급한다.


회랑형 태양광 그늘막 ⓒ서울특별시

뚝섬 공원 내 편백나무 숲의 주요 산책로를 따라 설치되는 하이브리드 LED 가로등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발전된 전기만으로 길을 밝힌다.

편백나무 숲과 함께 친환경 조명은 야간에 뚝섬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도우미가 될 것으로 본다.

발전기와 조명, 모니터가 함께 부착된 하이브리드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운동을 할 때 운동기구에 부착된 조명과 모니터를 작동시키게 된다.

운동기구의 모니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도 직접 전기를 생산하여 사용하는 체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 운동기구, 화장실 미니태양광 ⓒ서울특별시

또한, 노후 된 뚝섬안내센터를 ‘17년까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뚝섬 외에도 선유도공원, 광진교 8번가, 잠실대교 남단 폐도로 등 한강과 근접한 장소에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재룡 기후환경본부장은 “뚝섬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한강 자연성회복을 반영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향후 모든 한강공원으로 확대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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