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두리생태공원 6만평 라벤더 테마공원조성
볼거리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라펜트l기사입력2017-05-04

라벤더 테마공원 투시도 ⓒ인천시
인천시가 2020년까지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 인근에 20만㎡ 규모의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억새와 갈대군락으로 방치된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저류지 주변 약 6만여 평을 라벤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드림파크 국화 축제와 연계한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18㎞에 달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자원공사의 기술자문을 받아 계양구와 함께 생태공원의 식생 환경을 정비하고 보라색 꽃을 테마로 한 아라뱃길의 퍼플카우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우선 시범 재배단지(4,000㎡)를 운영하고 내년에 1차 부지로 4만 6,000㎡를 조성한다.
2019년에는 2차 부지 15만㎡를 조성하고 진입터널과 방문자센터 등 서비스 시설을 설치한다. 2020년에는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 개최와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라벤더 테마공원을 4월 아라뱃길 벚꽃 축제, 5월 철쭉 축제와 10월 드림파크 국화 및 코스모스 축제를 연계한 인천의 대표 꽃 축제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저류지로 방치돼 있던 국유지가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캐시카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뱃길에 보라색 물결을 수놓을 라벤더는 유럽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소관목 허브로 보통 6~8월 개화하며 따뜻한 기후와 건조, 추위에는 잘 적응하나 습기에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화와 향기를 이용해 오일, 향수, 방향제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라벤더 사업개발 사례를 보면 해외는 일본 홋카이도 유명 관광지인 도미타와 국내는 강원도 고성군 하늬라벤더팜, 전남 광양 사라실 라벤더 재배단지가 방문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관련키워드l인천시, 라벤더, 라벤더 테마공원, 테마공원,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