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구축···국지성 호우 대처
서울시, 기존 펌프장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유입량계 추가 설치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20-08-27
서울시가 기존 빗물 펌프장에 설치된 수위계 외에 강우량계‧유입량계 추가 설치해 3개 데이터를 종합분석하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빗물 펌프장 구성도 / 서울시 제공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특정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새로운 재난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지성 호우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내린 비가 펌프장 안으로 유입돼 일정수위가 되면 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다. 그래서 비가 내린 후 약 20~40분 정도가 소요된다면, 시스템 구축 이후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강우추이를 실시간 추적‧분석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기후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빗물펌프장 가동이 보다 정밀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가을철 태풍에 앞서 오는 9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 설치한다. ‘개봉1펌프장’은 목감천 빗물을 안양천으로 강제 배수하는 대형 펌프장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글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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