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리로... ‘듣는’ 경관의 시대가 온다

“뉴욕 센트럴파크가 하나의 사운드트랙”
라펜트l기사입력2011-12-23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뉴욕 센트럴파크를 들어서자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흘러나온다. 길을 걸으며, 눈 앞에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을 대하자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곡으로 새롭게 전환된다. 센트럴파크가 마치 하나의 사운드트랙과 같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 기술 때문에 가능해진 풍경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증강현실의 대두로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위치서비스를 통해 경관과 사운드를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새롭게 태동하고 있다.

 

최근 음악가 헤이즈 형제는 뉴욕 센트럴파크을 대상으로위치인식 앨범스마트폰 어플을 무료로 공개했다. ‘위치인식 앨범 어플은 청취자가 위치한 장소에 기반하여 장소와 경관에 조화되는 음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뉴욕센트럴파크(사진_BLUE BRAIN)
 

뉴욕 센트럴파크를 대상으로 제작한 어플의 이름은 ‘Listen to the Light'이다. 헤이즈 형제는 이번에 뉴욕 센트럴파크를 발매전 이미 미 워싱턴 D.C ‘National Mall’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위치인식 앨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Listen to the Light'에는 센트럴 파크 속 공간에 조화되는 약 400여곡의 음악이 내장되어 있다.

 

뉴욕타임즈는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달콤한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고, 몇 걸음 내딛으면 나른한 피아노 곡이, 또 다른 공간에서는 새로운 곡이 재생된다. 마치 각각의 음악이 공원에 있는 조각상과 놀이터, 그리고 오픈스페이스가 발산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황홀하다는 표현과 함께 음악의 혁명이라는 극찬까지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참여한 펠트만씨는 경관따라 변화하는 음악을 ‘Sscape'라 명명했다. 그는마치 컴퓨터 멀티플레이 게임처럼 배경에 따라 음악이 바뀌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지도 속 구획된 설정공간마다 각각의 음악을 삽입하여,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공간에 적용시킨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Listen to the Light'는 애플사의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다.

The Making of Listen to the Light by BLUEBRAIN from BLUEBRAIN on Vimeo.

[다운로드 페이지 바로가기]

출처: http://dirt.asla.org/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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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관련키워드l뉴욕 센트럴파크, 라디오, asla,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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