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8이 설계해 주목을 받았던 쥬빌레 정원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한창 막바지 공사에 돌입 중이다.

런던시장 보리스 존슨은 “쥬빌레 정원은 최근 런던의 6개 자치구로부터 약204억(11.5만 파운드)의 투자를 받아 공공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올림픽 기간 동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의 자치구 중 하나인 람베드에 들어서는 쥬빌레 정원은 람베드에서만 약27억(1.5만 파운드)의 투자를 받았으며, 람베드 시는 쥬빌레 정원이 올림픽과 연계돼 세계적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 수도인 런던의 공공 공간 수준 향상과 동시에 도시민들의 옥외 활동 증가를 위해 쥬빌레 정원이 조성이 결정되었으며, 이 정원이 들어섬으로써 도시환경에 명백한 이점이 생긴다는 것이 런던시의 입장이다.

올림픽경기장이 들어서는 인근 공간은 쥬빌레 정원이 들어섬으로 인해 보행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간의 환경이 개선되고 일원화 될 예정이다. 또한 강변공원도 개선돼 쥬빌레 정원과 함께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2012 런던 올림픽 유치와 함께 들어서는 쥬빌레 정원으로 인해 도시를 찾는 여행객은 깊은 인상을 받게 될 것이며 인근 거주자들은 지역민간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2006년 WEST8의 쥬빌레 정원 설계안과 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가 설계한 안양 삼덕공원 현상설계 당선작이 유사해 모작이라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