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전등으로 변신!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르코 스테파넬리의 ‘Brecce’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나온 폐목재가 수북히 쌓여 안전을 위협하고 경관을 해치고 불편을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뉴스가 최근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이처럼 폐목재는 그대로 방치하면 경관저해, 안전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폐목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회장 서대원)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재활용하는 폐목재는 연 70만 톤, 소각하는 폐목재는 연 58만 톤이라고 한다. 또한 2010년 1509 톤에서 2011년 5355 톤으로 불법처리 적발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현재 폐목재는 주로 파티클보드, 중밀도섬유판, 목재펠렛으로 재활용 하거나 톱밥,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르코 스테파넬리(Marco Stefanalli)가 나무를 이용해 만든 전등 ‘Brecce’이다.
마르코는 죽어가거나 이미 고사한 나무를 모아 자른 후, 그 틈새에 LED 합성수지를 넣어 조명기구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마치 나무가 스스로 불빛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죽어가거나 고사한 나무를 화려하게 부활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글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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