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1,480m²규모의 연지(蓮池) 조성된다
전남 무안에서 기증받은 무안백련 이용
만개한 ‘무안백련’
서울숲 공원에 연꽃 연못인 연지(蓮池)가 1,480m²규모로 조성된다.
성동구는 분당선 서울숲역이 개통됨에 따라 공원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통행로 확보와 주변환경 정비의 일환으로 연지를 꾸미기로 한 것이다.
또한, 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도 활용하고,‘연근 캐기 축제’등을 개최하여 새로운 명소로 자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지 조성에 쓰이는 연은 성동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라남도 무안에서 기증받은 무안백련이다. 백련꽃 자생 군락지로는 동양최대를 자랑하는 무안군 회산백련지에서 공수하는 것으로, 매년 여름 개최하는 무안연꽃축제의 홍보차원에서 기증된다.
무안군은 향후 서울숲 연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술전수와 자문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주기로 했다.
연꽃은 다년생 뿌리 수생 식물로, 대체로 5월 초순 전후에 작은 잎이 나기 시작한다. 6월 중순에서 10월 하순경까지가 개화시기이며, 개화 절정기는 7월 중순에서 8월 초순경이다. 흙탕물에 자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어, 옛날 선비들이 그 신비감에 선호했다고 한다.
서울숲 연지 조성지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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