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테이크어반’ 프로젝트 시작
주제는 ‘자투리땅에 이야기를 담아라’
2012년 「Take Urban in 72 Hour 프로젝트」 최우수상팀 ‘잠 못드는 금토일’
지난해 서울시의 자투리 공간이 ‘72시간 안에 의자를 설치하라’는 미션을 통해,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변신했다. 올해도 그 뜨거웠던 현장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2013 Take Urban’프로젝트.
서울시는 이번 미션을 ‘자투리공간에 이야기를 담아라’로 정하고, 이를 수행할 자투리 공간을 28일(수)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낼 한 뼘, 한 구석의 자투리 공간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눈’을 통해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도심 내 버려지고 미관개선이 필요한 공간, △주택가나 상가에 위치해 사람들의 통행은 있지만 이용되지 않는 공간, △생활주변에 이용도과 낮아 방치되고 있는 공적공간, △재개발 취소지역, △재래시장 주변 등 활용 가능한 자투리공간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단, 사유지는 토지주의 무상사용동의 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28일까지 와우서울 홈페이지(wow.seoul.go.kr), 우편, 방문, 이메일(parkman73@seoul.kr)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된 대상지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채택되며,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대상지로 선정된 장소를 공모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테이크어반 프로젝트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활주변의 자투리땅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작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경복궁역사처럼 도심 내 버려진 공간활용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자투리 공간이 가진 재미있는 이야기와 매력을 찾아내, 조경공간 조성, 조형물, 공공미술, 빛 예술작품 설치 등으로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시는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투리 공간에 대한 관심과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대상지부터 시민이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하여, 더 많은 이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수상작 설치모습
우편접수처_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5(서소문동 37) 서소문별관 1동 2층 조경과(100-739)
방문접수_ 서울시청 조경과 및 자치구(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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