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제10대 회장 ‘3파전’

정운택, 이상현, 표재석 후보 마감, 내달 3일 임시총회서 선출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3-08-24


대한전문건설협회 제10대 회장선거에 정운택 전 토공협의회장(은산토건 대표)과 이상현 전 전남도회장(부국건설 대표), 표재석 중앙회 현 회장(황룡건설 대표)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의 구도가 잡혔다.

 

특히 이번 전문협 차기회장 선출은 전문건설의 위기와 맞물려 누가 수장을 맡느냐에 따라 생존권의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전문협 회장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상현ㆍ정운택ㆍ표재석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심사를 거쳐 기호 추첨을 통해 이상현 후보 1, 정운택 후보 2, 표재석 후보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정운택 후보_ 6월 생존권 확보 궐기대회 총 지휘한 인물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 이슈로 떠 오른 인물은 정운택 후보다.

정운택 후보는 시공능력평가액 800억원 규모의 은산토건 대표이사로정직과 정도를 기업경영 이념으로 45년 건설인생을 걸어 왔으며 6월에 열렸던 전문건설 가족 생존권 확보 궐기대회를 총 지휘한 인물로서 중앙회장으로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운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첫째화합, 투명, 정의라는 모토로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해 중앙회와 시도회, 업종별 협의회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중앙회장 판공비를 100% 공개해 투명성을 실현시킨다.

둘째 불합리한 건설제도를 개선해 위기극복의 출구를 반드시 실현시킨다. 이를 위해하도급제도 및 불공정행위 근절 대책원도급 발주 확대노조, 건설기계 등 불법행위 대응실적 공사비 제도 개선을 통한 일한만큼 제 값 받기 등을 현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해외진출확대, FTA 대비, 생산체계 개편 등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들을 내 놓았다.

 

이상현 후보_ 제도개선특별위원장으로서협회 바로 세우겠다

현 중앙회의 현실과 운영방향을 규탄하며 도전장을 던진 또 다른 후보가 있다. 바로 이상현 후보다. 이상현 후보는 전라남도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도개선특별 위원장을 맡아 오면서 주변의 여러 제약에 걸려 오히려 개악이 된 것에 책임감을 느껴 끝까지 협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현 후보는 공약으로생존권 수호를 위한 적정 공사비 확보와수주확대 및 경제 민주화 토대 마련집단 협의체제 도입으로 투명한 협회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후보는상생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전문 건설인의 역할이 각광받는 살 맛나는 건설문화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표재석 후보_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에 앞장설 것

마지막 후보는 현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인 표재석 후보다.

표재석 후보는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선출규정 제5최근 3년간 공사실적의 연 평균액이 20억원 미만인 사람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한 규정에 따라 입후보 당시 후보 자격에 맞추려고 공사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자격 논란이 된 바 있었다.

 

그러나 표재석 후보는 이번 출마를 통해변화와 개혁이란 모토로 열심히 일하는 회장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표 후보는회원사 생존을 위한 수주물량 확대추진제값주고 제값 받는 건설시장 조성회원사 고충해소 위한 적극 노력시도회 업종별협의회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다시 한번 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회장 선출선거는 내달 3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중앙회 임시총회에서 치러진다.

_ 박상익  ·  한국건설신문
다른기사 보기
4242park@conslove.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 사진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