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함께 걷는 서울둘레길 행사 개최

10월 27일부터
라펜트l기사입력2013-10-27

서울시는 2014년 전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둘레길의 가치를 조명하고 고유의 이용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시민, 전문가 그룹과 함께 마련하기 위해 ‘2013 함께 걷는 서울둘레길 행사 10 27()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둘레길은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현재 관악산, 대모·우면산, 안양천 등 3개 코스 총 57.5km가 개통되었으며, 연말까지 봉산·앵봉산, 수락·불암산, 용마산, 북한산 등 4개 코스 총 64.3km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27()에는 함께 걷는 서울둘레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첫걸음떼기로 오전 10시부터 관악산 제1광장을 출발해 보덕사-삼성산 성지-호압사-석수역까지 약 7.3km(4시간 소요)를 걷는다.

 

당일 점심도시락은 참가자 각자가 준비하고 쓰레기도 되가져가는 방식으로 숲과 자연을 생각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함께 걷고자 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당일 행사장으로 모이면 된다.

 

서울둘레길 관악·삼성산 코스는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호압사, 삼성산 천주교성지 등 곳곳에 역사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볼거리가 풍부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숲길로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공모를 통해 사전 선발된 서울둘레길 유랑단 20명과 함께 관악산 제1광장에서 호압사까지 걸으며 산상(山上)토크에 참여한다. 유랑단은 26()부터 5일 동안 개통구간을 걸으며 시민의 입장에서 서울둘레길의 문화를 체험하고 둘레길의 가치를 찾는 자원활동 모임이다.

 

산상토크에서는 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산지재해 위험과 안전관리, 사방사업과 산림복원, 숲길 훼손의 원인 진단, 도시림의 변천과 관리, 둘레길 진입로의 커뮤니티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며 산길에서 만나는 시민들과 즉석에서 인터뷰를 통해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둘레길 113()부터 17()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대모산에서 힐링스테이 체조, 팝업북 스토리텔링, 세대공감 전통놀이, 소망돌탑쌓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둘레길은 배려여성가족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1.1() 9()에 용마산과 시민의숲에서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역사·전통문화와 함께하는 둘레길 1116() 17() 9시 양일에 걸쳐 관악산의 이모저모, 낙성대와 강감찬 장군, 불의기운을 가진 관악산 등 스토리텔링과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친구와 함께하는 둘레길 1030()부터 1113()까지 매주 수요일 봉산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숲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경과 함께하는 둘레길 112() 13() 9시 북한산 구름정원길과 옛성길을 투어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2013 함께걷는 서울둘레길 행사는 단순히 걸어보는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서울둘레길 첫걸음 떼기, 유랑단, 코스별 체험프로그램 일정이 모두 끝나면 각 프로그램의 성과와 걸음과정에서 나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포럼(12월초 예정)을 개최하여 서울둘레길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이용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가모두에게 열려 있는 서울둘레길을 통해 서울의 산을 재발견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둘레길 이용문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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