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평 일대,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재탄생
올 하반기까지 중고차 매매센터 정비계획 수립라펜트l기사입력2016-05-15

장안평 일대 조감도 ⓒ서울특별시
1979년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시장이던 장안평 일대 50만 8,390㎡가 2021년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수)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에 대한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 대해 관련기관 협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확정하여 2020년까지 시비 200여억 원, 민간투자 5,300억 원, 중앙부처 42억 원(예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0년간 축적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중고차 '매매', '부품'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성장 산업인 튜닝산업과 재제조산업(중고부품 리사이클링)을 지역 내에 새롭게 육성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재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낡고 협소한 매매센터와 부품상가는 정비사업을 통해 현대화하고, 튜닝산업의 거점기반을 새로 조성하여 전국 최초의 '재제조 혁신센터'로 재탄생된다.

중고차 매매센터 조감도
중고차 매매센터는 건물‧토지 소유자 등 민간 사업주체와 긴밀히 협력해 올 하반기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유통업무설비로 묶인 부지의 용도제한을 해제하고 3만㎡ 부지에 용적률 600%(유통상업지역)를 적용, 자동차 매매장을 주용도로 업무시설, 자동차 관련 용품매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11,617㎡ 규모로 조성되며, 재제조산업 및 중고부품 판매업체들을 위한 공동 물류창고와 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튜닝산업 거점기반 조성, △자동차 부품 수출 거점 조성, △신성장 재제조산업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1,900여 개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체가 입지하고 5,4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관련시설로서 잠재력을 갖춘 장안평 중고차 시장을 서울의 신성장산업으로 재생하여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사업으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작년 12월 현상설계공모 실시 후 현재 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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