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성선 고양시 국제화전략사업본부장
▲윤성선 국제화전략사업본부장
이번 "고양시의 경관계획과 전략"에 관한 국제컨퍼런스를 열게 된 계기가 있는지?
한 지자체의 경관계획을 위해서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타 지자체, 해외 사례 등을 공부하고, 또 참고하기 위한 많은 자료 수집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의지만 가지고는 고양시의 적절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고양시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고양시가 앞으로 가야할 부분에 있어 많은 고견과 제안을 새겨듣는 기회가 되었다. 이 의견들의 공유를 통해 고양시 경관계획을 고민하고 배우며, 또 시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삼겠다.
제대로 된 경관계획을 위해서는 이론이 탄탄해야 할 것이며, 다양한 경관계획 사례를 통해 실질적으로 일을 집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고양시 경관의 특징이 있다면?
한마디로 경관요소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경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이 장점이 아닐까 한다. 창릉천과 공릉천 등의 하천과 더불어 크고 작은 촌락, 산, 천혜의 생태공간 등이 고양시만의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어느 도시에 가도 볼 수 없는 경관들이다.
이러한 장점을 정책가를 비롯한 시민들이 인식하고, 단발성으로 이루어지는 도시경관계획이 아니라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고민과 협정이 밑바탕이 되어 이루어지는 가치있는 사업임을 고양시민 모두가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
도시의 경관계획을 실행하는데 있어 지침상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시의 경관계획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시민들의 참여를 증대시키는 점이다. 주민자체협의회와 모임이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도시의 경관이 살아나고 꾸려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그런 자발적 움직임을 끌어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따라서 공공에서 하는 사업들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규제가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관계획에 있어 도시계획, 주택계획, 경관계획, 조경계획, 건축계획 등 모두가 함께 움직여 계획되어야 한다. 한가지 사업 분야만 계획하고 완성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또한 이 모든 분야가 함께 계획되고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협의는 물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성이 집중적으로 증대되어야 할 것이다.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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