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중부지역에도 잘 자란다
시범 조림한 편백나무 활착율 및 생육상황 양호최근 지구 온난화가 나무의 고향마저 바꿔놓고 있다.
예전에 사과나무는 경상도 대구지역에서 잘 자랐으나, 요즘엔 충청도 충주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불과 30여년만에 사과나무의 고향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춘천국유림관리소는 백년대계인 산림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림수종으로 남부지역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웰빙 수목인 편백나무를 중부지역에 시범적으로 조림하고 지속적으로 생육상태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 조림지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일대로 2010년 봄에 편백나무를 시범조림(4.5ha)하였으며, 2011년 11월 현재 모니터링 결과 활착율은 90%에 달하고 생육상황도 양호한 상태다.
경기도 지역에서 최초로 편백나무 조림을 시도한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시범 조림된 편백나무의 활착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시범 조림의 성공여부에 따라 편백나무 숲의 조성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제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장기적 조림플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출처_산림신문(www.sanlim.kr)
- 김경한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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