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라펜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2009년 1월 1일 조경 포털 사이트 "라펜트"가 그랜드 오픈하였다. 조경분야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탄생한 "라펜트"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그랜드 오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9일 라펜트 이벤트의 당첨자가 발표되었다. ▲오픈 축하메세지 1등에 이선희 씨, 특별상에 변애리 씨, ▲최고 기술인 1등에 최상수 대표, 특별상에 안계동 소장, ▲파워 블로그로 선정된 이형주 씨를 만나보았다.
[오픈 축하메세지 당첨자]
▲ 이선희 씨(좌), 변애리 씨(우)
1등 이선희 씨
1. 이벤트에 당첨되신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일단 감사하단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시상식에서 배우들이“상을 받을지 몰라서 수상소감을 준비 못했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 듯 하다.“라펜트에서 차려주신 밥상 맛있게 먹었을 뿐입니다” 라고 해야 할까? 내게 일어난 우연한 행운에 놀라울 따름이다.
2. 라펜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화두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나 카페 등의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조경관련 인기 글을 메인페이지에 노출시키거나, 월간 환경과조경에 소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조경 관련의 주제를 가지고 게시판을 열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도면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페이지도 개설되었으면 한다. 조경 학도와 사회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 마지막으로 한마디.
「라펜트」의 그랜드 오픈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특별할 것 없던 저의 요즘에 가뭄의 단비처럼, 우연한 행운으로 다가온 라펜트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겠다.
특별상 변애리 씨
1. 소감 한마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라 너무 기쁘다. 길을 걷다 지갑을 주운 기분이다. 특히 오휘영 교수님의 작품을 받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 공교롭게 얼마 전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큰 벽면 한 곳에 걸어두겠다(웃음).
2. 라펜트의 컨테츠에 한 마디.
조경뉴스 카테고리를 가장 많이 보고 있다. 그 중 특히 법률, 관공서의 뉴스가 많이 다뤄지는 정책코너를 주로 본다. 타 사이트에서는 이런 뉴스가 한 곳 모여져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에 반해 라펜트에서는 내가 찾고 싶은 기사들이 대부분 모여 있어 효율적이다. 단, 부탁이 있다면 기사의 심도가 조금 더 깊었으면 한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중요한 것 같다. 라펜트의 카페도 인근분야의 카페들처럼 조경인들의 훈훈한 마음들이 오가는 장소로 커나갔으면 한다. 서로 간의 고민을 자신의 일처럼 안고 가는 가족 같은 분위기 말이다.
3. 마지막으로 한마디.
모두에게 좋은 생각, 좋은 내용들로 가득한 포털로 진화했으면 한다. 추후 라펜트에 도움도 주고 싶다.
[최고 기술인 당선자]
▲ 최상수 대표(좌), 안계동 소장(우)
1등 최상수 대표(가드너스)
1. 수상소감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너무 좋다. 가끔 질문에 전화번호를 남기는데 이는 웹상에서 질문자의 궁금점을 해소해주는데 한계가 있기에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라는 의미이다.
2. 기술공유의 필요성
웹상에는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유출되고 있다. 실무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기술인에 답변을 달기 시작했다. 이처럼 많은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많은 기술인들이 올바른 정보를 전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3. 앞으로의 목표
올해의 계획은 '가드너 경연대회'를 여는 것이다. '가드너'는 작은 정원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5월에 오픈예정인 왕십리 민자 역사 광장에서 아마추어 가드너들이 작품을 뽐낼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특별상 안계동 소장(동심원)
1. 수상소감
시간이 날 때 들려 답변을 해준것뿐인데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황송하다. 수상자로서 앞으로 책임을 가지고 의미있는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하겠다.
2. 라펜트의 역할
라펜트에서 소식, 정보공유 뿐만 아니라 기술공유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
조경산업이 성장위주의 빠른 성장을 하면서 기초지식에 허점이 많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의 공유가 필요하다. 기술 공유 문화가 확산된다면 라펜트의 기능 또한 활성화 될것이다. 또한 기술에 관련된 정보공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3. 앞으로의 목표
30년동안 조경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제는 후배들에게 작품창작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나무와 꽃을 가꾸는 농장을 준비중에 있다. 이 농장이 예쁜 식물원으로 단장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계절마다 국내여행을 통해 우리나라 자연문화를 보고 느끼고 싶다.
[파워블로거 당선자]
1등 이형주 씨
1. 간략한 자기소개를 해준다면?
조경학과 학생으로,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제주도 사람이다.
2. "포토매니아 mono의 감성 Story(블로그 이름)"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달라. 특히 많은 사진들로 포스팅을 했는데,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진을 좋아하는 내(모노-필명)가 보고 느끼는 것과 생각들을 담아 만드는 이야기’
내가 찍은 사진과 함께 사진에 대한 생각과 글,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정리하여 담아 두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좋은 사진이나 그림 등의 이미지를 보는 것을 좋아해 컴퓨터에 하나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종류별로 분류하고 스크랩하곤 했었다.
특히, 대학생이 되면서 동아리를 통해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취미로 시작하였다. 그러다 사진작가 故김영갑 선생님의 작품을 통해 사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3. "이형주의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감정표현의 수단이다.
사진은 실존하는 것들의 형상을 찍는데, 존재 하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사진에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진은 그림, 음악 등과 더불어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담을 수는 없어도 표현할 수는 있다. 거기다 현실을 담아내기 때문에 느낌을 보다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
4. 앞으로 어떤 내용들로 블로그를 포스팅하고 싶은지?
블로그의 폴더 중에 카페이야기가 있다. 날씨나 기분,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차의 소개와 함께 엮은 글을 올리는 폴더이다. 잘 안다기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글로 정리하는데, 마시는 차를 글로 표현하려니 부족한 글 실력의 한계를 느끼지만 가장 재미있게 포스팅하고 있다.
포스팅 하는 내용들은 관심 있는 것들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리한다. 꾸준히 포스팅 하면서 새로운 것을 올릴 때 마다 더 좋은 글과 보다 좋은 사진을 찍어 유용한 블로그가 되었으면 한다.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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