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예산담당 공무원은 물론 지역구 서갑원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서복남 부시장은 최근 서울에서 서갑원 의원을 만나 "6.2지방선거 결과 노시장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재선됐고, 토지매입비 등 제반사항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므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비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 의원도 "국비는 시 재정운영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사항이므로 지역구 의원으로서 적극 나서겠다"며 "시와 국회의원간 긴밀한 협조하에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자"고 화답했다.

더불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이종구 의원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박람회로 국가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박람회"라며 정부여당에서도 국비지원에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예산심의 중인 기획재정부를 방문, 류성걸 제2차관을 면담하고 시에서 요구한 2011년 국비 예산 전액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 달 중에 실시 설계를 마치고 연말쯤 착공, 오는 2012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13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