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업체의 보호를 위해 광주시는 시 발주 공사에 한해 직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전면 검토키로 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하도급업체들이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현금 대신 어음을 지급받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시가 조례를 만들어 하도급 직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하도급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시 발주 공사에 한해 직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시와 시 산하기관,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한해 직불제를 적용하되 원도급자는 시에서 받은 선급금, 중간지급금, 잔금을 하도급업자에게 즉시 지급하도록 하고 하도급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으면 시에서 대신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주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간담회를 개최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