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 속 생명학교’ 운영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서, 초중고생 1천4백여명 대상으로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도심 속 생명학교’를 운영한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4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약 7개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 일반인 등 1,400여 명을 대상으로 ‘2011년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 - 도심 속 생명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심 속 생명학교’는 사업소에서 조성·관리하고 있는 남구 대연수목전시원, 사상구 감전야생화단지 및 삼락습지생태원을 비롯한 10개소에서 진행된다. 해당기간 동안 월5회씩 총35회를 진행하며, 회당 참가인원은 40여 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올해 3월 선정된 ‘생명그물(대표자 구영기)’ 주관으로, 계절별·장소별 테마를 가지고 특색있게 운영된다.
△대연수목전시원에서는 ‘안녕, 봄꽃들아 반가워/꽃들이 결혼해요. 누가 도와줄까요?/식물의 여름나기/열매, 풀씨야 어디 있니?’ 등 식물의 성장과정, 계절별 식물 알아보기, 자연물 액자만들기 체험 등을 하게 된다. △감전야생화단지에서는 계절별 야생화 관찰, 곤충 탐구, 버들피리 만들기 체험을, △삼락습지생태원에서는 수서생물 관찰, 물억새길 탐방, 씨앗과 열매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을, △온천천에서는 맑아진 온천천으로 되돌아 온 생물 및 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산개구리, 도롱뇽 관찰하기(쇠미산) △해안사구 식물 알아보기(낙동강 하구) △장마철 자연의 변화 알아보기(대천천) △나뭇잎 비교하기(화지공원) △낙엽 종류 특징 알아보기(장산) △을숙도 남단 탐조체험(낙동강하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프로그램별 세부일정은 매월 15일 전후로 주관 단체인 생명그물 홈페이지(http://www.wlw.or.kr)를 통해 공지한다. 선착순 모집하여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이 밖에도 유아를 위한 ‘숲유치원(숲반)’을 대연수목전시원에서 운영하고,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나무교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원예교실’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또, 대연수목전시원, 삼락습지생태원, 감전야생화단지에 숲해설가(자원봉사자)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고정 배치해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을 돕고 있으며, 학교 일정이 없는 날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목해설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학생들은‘도심 속 생명학교’를 통해 도심 속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없었던 자연을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유치원·학교 등의 단체를 비롯 가족단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_ 생명그물(051-507-1859)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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