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향 박사, 대구대 문화경관 특강 펼쳐
“풍수지리사상 구조 갖춘 한국적 전통 공간구조 계승해야”지난 4월 7일 대구대학교 공과대 3호관 조경학과 4학년 설계실에서 이숙향박사의 동경농업대학 조경학 박사논문 “농촌지역의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계단식 논 보전에 관한 일한 비교연구”의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재학생 및 이관희 교수 등 5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숙향 박사는 대구대학교 조경학과 졸업생으로 일본동경대학 조경학 석사와 박사를 밟은 인재로 “한국∙일본 농촌지역의 변천과정에 있어 유사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비교 분석해 한국의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계단식 논의 보전 방법을 연구하였다”고 논문을 소개했다.
이 박사는 한국의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계단식 논의 보전에 대해서 “국가와 지역시민의 협력이 구축될 필요가 있고,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구체적 방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풍수지리사상의 구조를 갖춘 한국적 특징을 잘 살린 전통적 공간구조를 계승하고, 농지의 생산성 유지 및 다원적 기능을 갖춘 계획적 토지구획으로 유지하고 활용하는 대처가 필요하다” 며 논문에 관한 강의를 마쳤다.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에 이숙향 박사는 앞으로 “국가와 지방자치, 시민의 협력이 종합적인 체계가 이루어져 있는 일본에 반해 정부주도적 법 체제를 갖춘 한국은 아직까지 시민의 보전적 의식이 낮은 점을 인식하였고 개선해야 한다. 앞으로 한국사람들의 문화적 경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더 연구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관희 교수는 학생들에게 “연구할 때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는 모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의 말미에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 성진현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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