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피해자를 위한 최초의 공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뉴욕 에이즈메모리얼파크의 당선작이 공개됐다.

475개사가 작품을 출품한 공모전 대상에는 'studio a+i'사의 'Infinite Forest'가 선정되었다.

디자인 공모전은 2011년 11월 29일부터 2012년 1월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6개의 미국 주와 32개 나라에서 참여한 바 있다.

심사위원 중 Michael Arad씨는 “에이즈 메모리얼 파크는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 공원은 에이즈환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으로 유명한 세인트 빈센트병원 근처라 더욱 의미가 깊다. 'Infinite Forest'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설계에 에이즈 관련내용을 반영해 조성될 공원의 의도를 충실히 표현하였기 때문이다.”라고 평을 밝혔다.

에이즈 메모리얼 파크의 기획자인 Christopher Tepper와 Paul Kenlterborn은 “에이즈 메모리얼 파크가 녹색의 쉼터로서 또 에이즈를 기록하는 역할로서 우리사회와 뉴욕시에 공헌하게 되면 좋겠고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심사위원 Smith씨는 “'Infinite Forest'라는 이름처럼 무한한 능력을 가진 공원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 공원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산책하면서 동시에 에이즈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팀의 Paiva씨는 “에이즈 메모리얼파크 공모전에서 우승한 것은 매우 명예로운 일이다. 우리의 디자인을 통해, 에이즈가 사회나 개인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병과 싸우고 있는 피해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즈 메모리얼파크는 2010년 빈센트병원이 파산하면서 부지를 인수한 Rudin사가 새로운 공공장소를 만들고자 추진하였다.

공원 예정부지는 뉴욕 West Village에 있는 West 12번가와 Greenwich 길 사이에 있는 삼각형모양의 땅이다.

현재 에이즈메모리얼파크는 각종 단체, 정치지도자, 사회운동가 등 광범위한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뉴욕시의회는 2월말이나 3월초 부지의 재개발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다.

13명의 심사위원단이 추가로 발표한 2~4위 수상작은 'Forest of Memories', 'Not Yet', ‘The Village Red'이며, 출품된 모든 디자인은 ‘http://aidsmemorialpark.org/gallery/entrie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당선작] Infinite Forest 

THE MEMORIAL
The act of memorializing the AIDS epidemic with a physical gesture goes beyond remembering and honoring the dead. AIDS is not a war, nor a disease conquered. There are no definite dates or victims. In our design process, we emphasize the changing and varied ways through which AIDS affects us personally and as a society. It is important to create a space that conveys our sense of solemn respect, remembrance and loss, without resorting to symbolism around a date, image, or names.

THE PARK INSIDE
An infinite forest, generated by having 3 facing mirror walls along each side of the triangular block, defines the park and the memorial. There are no separate statues, sculptures or plaques. The memorial lives within the infinite reflection of the white birch trees. We hope this park will be all things to all people: the children playing in the bounds of the mirrored forest, the weary commuter seeking a respite in the midst of the city and those visitors coming in memory of their loss.

THE IN-BETWEEN CENTER
The walls isolating the park from the city act as light wells and access to the Learning Center below. By bringing sunlight into the basement via skylights, the raw utilitarian space can be transformed into a welcoming and open area for exhibition, learning and performance. The walls also taper in width, housing stairs and ramps. The main entrance is located along Seventh Avenue, continuing the now lost storefront and bringing pedestrian activity to the street through the inclusion of a bookstore and café.

THE OUTSIDE
Along the sidewalks, three walls clad in slate create a forum for the voice of many. Through an ephemeral nod to the chain link fence at Greenwich and 11th Street, visitors are able to give life to the stone walls through messages and images written in chalk, creating an ever-changing mural which is refreshed with every rain.